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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청약 필에너지 상장 첫날 237% 급등


2차전지 장비 업체인 필에너지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나타냈으나 결국 ‘따따블’(400%)의 고지를 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2배 넘게 올랐네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필에너지는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237.06% 급등한 11만 46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공모주 필에너지 상장 첫날 급등

필에너지 상장 첫 날 237% 급등, 진짜 승자는 전환사채 투자자 2차전지 장비 업체인 필에너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 날 237% 급등한 11만4600원에 마감했습니다. 공모가(3만4000원)의 4배 수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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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며 13만 20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뒷심이 달리면서 공모가의 400% 수준 상한선인 13만 6000원까지 오르는 데 실패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필에너지가 금융당국 새 규제 적용 이후 첫 ‘따따블’을 달성할 지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신규 종목 상장일 가격 범위를 공모가의 기존 63~260% 범위로 한정했다가 지난달 26일부터 60~400%로 대폭 확대한 새로운 시행세칙을 적용 중입니다. 이전에는 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최고 260%까지 오르는 일명 ‘따상’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최고 400%까지 오르는 따따블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후 시큐센·알멕·오픈놀 등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으나 따따블의 고지를 넘지 못했습니다.

필에너지는 이차전지 조립 공정 핵심 설비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사인 필옵틱스에서 분할돼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 189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