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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준비하기 분양 조건, 중도금 대출, 방법 완벽 정리


인간의 3대 욕구 의식주 중에 '주거'에 해당하는 주거환경은 상당히 중요하다. 환경이 마음을 지배한다고 하던가, 부정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일단 주거 환경이 좋아지면 마음이 좋아진다. 개인적으로는 수면욕 다음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주거욕구다. 게다가 집돌이인 나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환경이 좋아야 블로그를 하든, 요리를 하든, 청소를 하든 기분이 좋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주거 공간에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물론 지금은 아직 사회초년생이고 모아둔 돈도 많지 않기 때문에 소형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랑 같이 살게 되겠지. 물론 혼자여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새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이다. 주거 환경이 좋으면 안 되는 일도 잘되고 잘 되던 일도 더 잘 된다. 4평 남짓한 오피스텔에서 살다가 17평 아파트로 오고 나서 뼈저리게 느낀 경험이다.

필자는 새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도 분양에 관심이 있을 터. 그래서 준비했다. 아파트 청약하는 방법, 그리고 분양 준비하는 방법.

아파트 청약 방법

1.청약통장 가입
아파트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청약 통장이 필요하다. 청약 통장에 돈을 얼마나 납입을 하였는지는 그 이후의 문제다. 밥을 해 먹으려면 밥솥이 필요하다. 양치를 하려면 치약이 필요하다. 아파트 청약을 하려면 청약이 필요하다. 뭐 그런 논리다.

참고로 청약 통장은 대부분의 시중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방문을 하든, 앱으로 하든 여러분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가입을 하면 된다. 청약 통장을 만들었다면 이제 밥 먹을 준비는 끝났다.​

2.청약 일정 살펴보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네이버 부동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호갱노노, 맞춤청약... 등 청약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 있다. 한 번씩 둘러보고 여러분 취향에 맞는 것을 통해 청약 일정을 둘러보자.

위치, 분양가, 청약 예정일, 입주 예정일, 평수, 타입 등 다양한 정보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와 분양가다. 만약 원하는 매물의 분양가가 비싼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면 비슷한 평수의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를 확인하면 된다. 그 시세 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면 메리트가 있는 매물이다.

그 외에 분양 일정, 원하는 타입을 고르고 매물을 정했으면 청약 준비가 완료되었다. 이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모집 공고를 기다리는 것이다.​

3.모집공고 확인
아파트 분양에 대한 상세 정보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제공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에는 아파트의 위치, 분양가, 주택형, 청약자격, 청약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여러분이 청약 통장에 얼마나 돈을 납입했는지 그리고 특별공급, 신혼공급, 생애최초 공급 등 유형별 자격도 상세하게 나와있다. 따라서 글이 많더라도 본인이 청약하기로 한 매물의 입주자 모집 공고는 꼼꼼히 읽어 보는 것이 좋다.

공고문을 읽고 지원할 전형을 정했다면 청약 통장을 활용하여 청약 신청을 하자.

4.당첨 및 계약
입주민 모집 공고에 안내되어 있는 당첨일에는 여러분의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별 문자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당첨 이후에는 약 2~3주 정도 부적격 여부 심사가 진행되는데 이때 공고문에 안내되어 있는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면 모든 분양 자격을 박탈 당한다.(그래서 공고문을 꼼꼼히 읽어야 함) 무사히 통과가 된다면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5.계약금 및 중도금 납부
계약을 진행하게 되면 중도금을 10~20% 납부한다. 요즘처럼 미분양이 많은 경우 계약금이 10%인 경우가 많다. 중도금의 경우 분양가의 60% 정도 납부를 해야 하는데 한 번에 납부를 하진 않고 기간에 따라 6차례 정도 나눠서 10%씩 납부를 한다.​

중도금 대출의 경우에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소득이 없더라도 신용도가 나쁘지 않다면 대부분의 중도금 대출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부분은 무이자인지, 이자라면 금리는 몇프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6.잔금 납부
잔금일에는 중도금 대출이 있다면 모두 상환을 해야 한다. 중도금 대출은 소득이 없어도 대부분 나오지만, 잔금은 주담대로 소득이 있어야 나온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잔금 대출의 경우에는 준공이 완료된 이후 다시 감저 평가가 진행되는데, 이때 분양받았던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면 잔금의 한도도 더 올라갈 수 있다.​

만약 잔금 대출 한도가 부족하다면 전세입자를 구해서 잔금을 치를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전매제한이 없는 매물이어야 가능하다.​

7.취득세 납부 및 소유권 이전 등기
잔금을 무사히 치르면 이후 취득세를 납부 및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실행하게 된다.

정리
구축 아파트를 사려면 인테리어는 필수다. 물론 엄밀히 따지자면 선택이다. 하지만 인테리어 업체 컨텍, 계약서 작성, 인테리어 동의서 받기란 참으로 힘들다.(주변 지인들에게 듣기로는) 그리고 인테리어를 하더라도 아파트의 수명이 연장될 뿐 점점 하자가 발생한다. 아파트 자체가 감가상각이 되며 수리를 해야 한다. 물론 실제로 시세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오르긴 한다. 하지만 이는 아파트보다는 땅값이 더 큰 기여를 한다. 결국 같은 입지라면 신축이 유리하다.

그래서 나는 아파트 청약을 하기로 했다. 게다가 운도 좋게 내년에 청년 청약 통장이 리뉴얼 된다고 하니 기대된다. 역시 나는 운이 좋아. 청약도 잘 될 것이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도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