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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가상자산 실명계좌 한도해제 요건 변경


2024년 3월 25일, 케이뱅크가 가상자산 실명계좌의 한도 해제 요건을 변경했습니다. 이는 업계의 반발과 투자자 보호를 고려한 조치로, 케이뱅크는 이번 변경을 통해 내부통제 강화, 고객 편의성 향상 및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변경 전과 후 요건 비교


- 변경 전 요건:
  1. 업비트에 케이뱅크 실명계좌 연동 후, 최초 원화입금일로부터 3일 경과
  2. 케이뱅크에서 업비트로 원화 입금 건수 3건 이상
  3. 업비트 내 원화마켓에서 가상자산 매수금액 300만원 이상

- 변경 후 요건:
  1. 업비트에 케이뱅크 실명계좌 연동 후, 최초 원화입금일로부터 30일 경과
  2. 업비트 내 원화마켓에서 가상자산 매수금액 500만원 이상

이러한 변경은 케이뱅크의 실명계좌 한도 해제 요건이 카카오뱅크(코인원), 농협은행(빗썸), 신한은행(코빗) 등 다른 실명계좌은행 및 가상자산거래소의 요건과 일치하도록 조정된 것입니다. 이는 업계의 암묵적인 룰을 준수하고, 가상자산 거래 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배경 및 목적


올해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와 제휴된 은행들은 신규 계좌 개설 고객의 입금 한도를 최초 500만원으로 제한합니다. 하지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정상계좌로 전환하여 한도를 대폭 늘릴 수 있습니다. 이는 금융 범죄를 예방하고 거래 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케이뱅크의 조치는 업계의 표준에 부합하도록 요건을 조정하고, 가상자산 거래의 안전성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탄력적으로 운영 계획을 수정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