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

국민연금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는 누구나 가입을 하게 되는 국민연금으로 최소한의 수령 조건을 충족하면 매달 돈이 들어오는 구조다. 반강제 가입으로 인해 월급을 받기 전 원천징수 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덕분에 경제 관념에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직장에서 충실히 일을 했다면 어느 정도의 노후 준비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연금 수급 기준

수령 나이
노령연금을 수급할 수 있는 기준 나이는 만 60세이다.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거나 55세 이상인 자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을 경우 60세가 되기 전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조기 노령연금)

수령 방법
연금은 매월 지급받는 형태와 일시금으로 지급받는 형태가 있으며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은 매월 지급받는 형태에 속하며, 일시금으로는 반환 일시금과 사망 일시금이 있다.​

지급일
연금은 기준일이 발생한 달의 다음 달부터 지급권이 소멸한 날까지 지급된다. 정기 지급일은 매월 25일이며, 토요일이나 공휴일인 경우 그 전일에 지급된다.

국민연금의 취지는 좋으나 문제는 인구 감소를 생각하지 못한 설계에 있다. 출생률이 0.78로 급감하여 인구 구조가 역피라미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기존 요율로는 수급자를 부양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민연금 기금은 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채권,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예적금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국민연금 고갈 시점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또한, 본인이 투자자라면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를 참고할 수도 있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는 최대한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 자산 배분을 한 것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는 없지만 하락폭도 작기 때문에 복리효과를 누리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
자산별 구성
- 금융부문: 99.9%
- 국내 주식: 14.1%
- 해외 주식: 30.4%
- 국내 채권: 31.8%
- 해외 채권: 7.1%
- 단기자금: 0.3%
- 복지·기타부문: 0.1%

​현황 분석
해외 투자 비중 확대: 2023년 11월 말 기준, 해외 투자 비중은 37.5%로 2018년 12월 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국내 시장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전체 자산 중 주식 비중은 44.5%로 채권 비중 39.2%보다 높다. 이는 장기적인 수익률 증대를 위해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체 투자 비중은 16.2%로 2018년 12월 말 10.3% 대비 증가했다.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대체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보자.

국내 주식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는 내재가치가 우량한 종목 발굴을 통한 장기투자를 지향한다. 직접투자의 경우 사전에 투자가능 종목 Pool을 구성하여 그 범위 안에서 투자를 실시하고, 위탁운용에 대하여는 세부 유형별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에 따라 관리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개편안이 적용될 경우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가 연간 12조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2023년 11월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규모는 137.4조원이며, 개편안 적용 시 2026년까지 180.2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편안은 국민연금의 장기 투자 확대, 해외 투자 한도 완화, 대체 투자 확대 등을 포함한다.

분산 투자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비중이 20.0%로 가장 많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4.4%로 2위를 차이하고 있다.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NAVER, 현대차, POSCO홀딩스, 셀트리온 순으로 TOP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 주식
해외주식의 경우 295.1조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 주식 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직접 운용 비중은 42.9%이며 시간이 지날 수록 해외 투자 비중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 세계 시총 1위인 애플이 3.1% 가장 많으며 2위는 2.7%로 마이크로소프트이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기업이 포트폴리오 상위 2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시가총액을 고려하여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P 500 지수와 비슷한 로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정리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국민들의 연금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투자 및 대체 투자 비중 확대는 위험 분산과 수익률 증대를 위한 적절한 전략이다. 특히 주식 시장의 경우 국내 보다는 미국 주식이 더 유리하다.​

사실 해외 주식의 경우 복잡할 것 없이 S&P 500에만 투자를 하더라도 시장 수익률을 따라 갈 수는 있어서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보다는 시장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물론 수수료를 생각한다면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를 참고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