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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 급락한 미국의 대표 커피회사 주식, 스타벅스에 대한 단상을 나누고자 합니다.

스타벅스는 제가 2016년 초에 미국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투자했던 주식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주가가 90~110달러 선에서 모두 매도했고,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 않은데요. 최근 들어 스타벅스 주식이 크게 하락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벅스의 10년 차트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 증권정보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한때 110달러를 넘어가던 주식이 최근 들어 90달러 선에서 73.5달러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하워드 슐츠 CEO는 이러한 주가 급락의 이유로 '미국 내 영업 부진'을 꼽았습니다.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혜택이 줄어든 것을 체감하셨을 텐데요. 예를 들어, 홀빈 원두 구매 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던 혜택이 없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실생활에서도 쉽게 감지할 수 있으며, 스타벅스 주가가 왜 하락했는지를 추론해볼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그러나 더 큰 영향은 스타벅스가 소위 '친 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어 전쟁을 부추긴다는 이미지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즉, 커피 회사가 전쟁이라는 거시적 리스크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우량기업인 스타벅스는 장기 투자 시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급락을 고려하면 S&P500이나 NASDAQ100 같은 주요 지수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구글, 아마존, 메타와 같은 다른 대형 기술주와 비교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겠지만요.

결국, '개별 종목은 설사 우량 대형주라 하더라도 리스크 대비 지수 수익률을 상회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같은 우량주는 주가가 크게 떨어질 때마다 거래량이 많아져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 주체가 많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스타벅스 주식으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우량한 기업의 주식이라도 대외적으로 악재가 발생하면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다.
   개별 종목보다는 주요 지수형 ETF나 펀드 등으로 간접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2) 정치(전쟁)나 종교 등 민감한 이슈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는 피하는 것이 낫다.  
   이는 개인이나 심지어 국가도 통제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3) 대형 우량주가 크게 주가가 떨어질 때는 매도보다는 매수 적기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는 미국의 개별 우량기업에는 적용되는 법칙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 주식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주가 하락으로 속이 쓰리실 수 있겠지만, 이번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분석을 통해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