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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지난 1월 KT가 3만원대의 5G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가격대의 5G 요금제를 선보이며 데이터 저용량 구간에서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 SK텔레콤은 월 6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컴팩트'(3만 9천원) 요금제
• LG유플러스는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미니'(월 3만 7천원) 요금제

두 요금제 모두 데이터 사용량이 소진될 경우,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속도는 카카오톡이나 웹서핑 정도의 가벼운 인터넷 활동에 적합합니다.

KT의 경우, 1월에 출시한 요금제는 월 3만 7천원에 월 4GB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월 8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월 4만 5천원) 요금제를 새로 도입했고, 기존 4~5만원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 11GB에서 각각 11GB와 15GB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월 6GB 이하의 데이터를 사용하던 SK텔레콤 고객은 새로운 컴팩트 요금제로 변경함으로써 월 1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3만원대의 '5G 미니' 요금제와 더불어 '5G 베이직'(월 5만 9천원·24GB) 요금제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6GB에서 9GB, 12GB에서 14GB로 증량했습니다. 또한, 청년요금제의 청년 연령을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하여 청년층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 개편에 맞춰 각각 2종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신설했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온라인 전용으로 유일한 2만원대(월 2만 7천원)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두 회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OTT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SK텔레콤은 월 3만 9천원 이상의 요금제 사용 고객에게 웨이브 앤 데이터 부가 서비스를 2천원 할인해주며, LG유플러스는 모든 5G 요금제 사용 고객에게 디즈니플러스 상품을 최소 1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해줍니다.

이러한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전환지원금 정책은 정부의 가계 통신비 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시지원금이나 전환지원금을 받고 가입한 고객이 3만원대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가입 기간에 따라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어, 중복 수혜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