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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ISA 계좌 서민형 절세 전략 및 단점 정리


돈을 모으기 위한 필수 3요소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첫째, 돈을 더 많이 벌던가. 둘째, 지출을 줄여 절약하던가. 셋째, 절세하던가이다. 이 3가지 요소중 무억 하나라도 빠질 경우 돈 모으기에는 큰 제동이 걸리는 만큼 모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절세'를 할 수 있는 ISA 계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약자로, 국내 상장주식, 펀드, 파생상품,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다. 일반 증권계좌와의 차이점은 강력한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것인데 서민형 조건부터 얼마까지 이득을 볼 수 있는지 속 시원하게 파헤쳐보자.

ISA 계좌

ISA 계좌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신탁형의 경우 금융사에 매매만믈 위탁하는 것이고, 일임형은 투자 상품 선택까지 위임하는 것, 중개형은 신탁형과 마찬가지로 매매만을 위탁하지만 펀드, 파생결합증권, 리츠, 국내 상장 주식 등 투자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진다.

따라서 투자 절세 효과가 목적인 만큼 본인이 직접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가 유리하다. 물론 투자 성향에 따라서 신탁형과 일임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2년 전에 가입한 중개형 ISA 계좌

ISA 절세로 얼마를 절약할 수 있을까?
ISA계좌로 투자하는 동안 발생된 세금은 만기기간에 한 번에 정산하는 특징이 있다. 정산 시에는 ISA 계좌 운영 기간 동안 투자한 모든 상품의 손익을 통산하여 과세대상 소득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 종목과 -7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종목이 있다면 합쳐서 300만원 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적용하겠다는 이야기다.

최종적으로 과세대상 소득 중 200만 원까지는 비과세이며(일반형), 2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지방소득세 포함)분리과세 적용된다. 분리과세가 적용된다는 것은 이후 세율이 높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서민형의 경우에는 비과세 한도가 400만원까지 늘어난다.

대한민국 거주자
총급여 5천만 원 또는 종합소득 3,500만 원 이하

서민형 가입요건
삼성전자 배당금이 100% 들어온 모습(비과세)

ISA 계좌가 매력적인 점은 배당 소득세가 발생해도, 양도소득세가 발생해도 비과세 한도 내에서는 세금이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배당주 A로부터 1,000,000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았을 경우에는 15.4%의 배당 소득세가 발생해야 하지만, ISA 계좌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15만 4천원의 세금을 Save 한 셈이다. 만약 한도가 넘더라도 9.9%의 분리과세로 종결되기 때문에 배당세 대비 약 5.5%를 더 Save할 수 있다. 절약한 돈은 곧 본인의 돈이 된다.​

납입 한도

절세 혜택이 있는 만큼 무제한 납입할 수 없다. ISA 계좌는 연간 2천만원씩 납입이 가능하며, 납입을 하지 못한 금액은 다음 년도로 이월이 된다. 기본 만기는 3년이지만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한데 이 경우 매년 2천만원씩 최대 1억원의 금액을 납입할 수 있다. 참고로 만기 이후에도 재가입을 하거나 연금저축계좌로 이체를 할 수 있다. 다만, 만기 연장의 경우 자동으로 연장해 주지 않기 때문에 직접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체했을 경우
연금계좌로 이체한 만기자금 중 10%, 최대 300만원에 대해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율은 소득에 따라 다르다. 연소득이 4천만원(근로소득만 있으면 총급여 5천5백만원) 이하면 세액공제율은 16.5%가 적용되고 이보다 소득이 많으면 13.2%를 공제받는다.

중도 해지
만약 3년 만기가 도래하기 전 중도 해지를 할 경우 ISA 계좌를 통해서 받은 모든 비과세 혜택을 뱉어내야 한다. 예를 들어 배당세로 15만 4천원의 세금 혜택을 보았을 경우 이 돈을 해지 금액에서 차감하게 된다. 또한, 분리과세로 9.9%를 적용받은 금액에 대해서도 15.4%로 재계산해서 뱉어내야 한다. 따라서 중도해지를 할 경우 받은 혜택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해지금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중도 인출
만기 전이라도 납입한 원금 범위 내에서는 자유로운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ISA계좌에 납입한 원금이 2천만원인 상태에서, 1천만원의 수익이 발생하여 총 3천만원이 계좌에 있다면, 수익금 1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원금 2천만원은 자유롭게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마치며

중개형 ISA 계좌 단점 및 정리

ISA 계좌는 금융위원회에서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국민들이 스스로 자산관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절세 계좌다. 다만, 치명적인 ISA 계좌 단점이 있는데 납입 한도가 크지 않고 중도 인출을 하더라도 납입했던 한도가 복구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손익통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주식 투자에 유리하다. 이뿐만 아니라 배당금, 국내 상장 해외 ETF 매도 시 발생하는 세금 15.4%에 대해서도 기본 비과세 혜택과 더불어 9.9%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세만으로도 최소 200~4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ISA 계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본인 몫이다.